100일 교리묵상 -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죽음 이후에 인간은 중간 상태에 처하게 됩니다

93day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눅 16:23).

영화가 죽음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면 죽음 이후의 인간의 상태는 어떠할까요? 예수님의 재림 전에 죽은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중간 상태를 거치게 됩니다.

죽음 이후 우리는 육체를 이 땅에 남겨 둔 채 영혼만 하늘나라로 갑니다. 그런데 영화롭게 된다고 할 때 그것은 영혼만 영화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부활한 육체와 만나 함께 영화로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죽은 육체와 영혼이 만나 영화롭게 될 때까지 일정 기간을 하늘나라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성경에는 천국을 가리키는 두 단어와 지옥을 가리키는 두 단어가 나옵니다. '낙원'과 '천국'이라는 단어와 '음부'와 '지옥'이라는 단어입니다. 낙원은 때로 아브라함의 품으로 묘사되고(눅 16:22), 음부는 고통받는 곳이라고 묘사되기도 합니다(눅 16:28).

지금까지 우리는 신자는 죽으면 천국에 가고, 믿지 않는 사람은 지옥에 간다고 배워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대강 가르쳐 준 것입니다. 신학적으로나 성경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면 신자의 영혼은 낙원에 이르고, 불신자의 영혼은 음부에 이르러 심판의 날까지 대기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믿는 자는 낙원에 있던 영혼과 땅에 있는 육체가 결합하여 천국에 이르게 되고, 믿지 않는 자는 음부에 있던 영혼과 땅에 있는 육체가 결합하여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죽는 즉시 천국이나 지옥에 가는 것으로 배워 온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로, 중간 상태에 거하는 것은 잠시 있는 일이고 궁극적으로는 천국과 지옥으로 각각 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시 머무는 곳보다는 영원히 거할 천국과 지옥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그렇게 가르쳐진 것입니다. 사실, 낙원에 들어간 사람이 무엇인가 변동이 생겨서 나중에 지옥으로 가거나, 음부에 들어간 영혼이 천국에 이르게 되는 변화는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로, 음부와 지옥, 낙원과 천국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성경이 풍부한 설명을 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연구하는 신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뚜렷한 사실이 있습니다. 음부는 영혼이 심판의 부활을 기다리는 중간 상태이기는 하지만 지옥의 고통을 충분히 경험하고 있는 곳이고, 낙원은 천국의 복락들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넓은 의미에서 보면 음부도 지옥에 속하고, 낙원도 천국에 속하기 때문에 죽는 즉시 천국 혹은 지옥에 간다고 가르쳐 온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음부는 지옥의 현관이나 앞마당쯤이고, 낙원은 천국의 현관이나 앞마당 정도인 것입니다.

깊이 생각하기

우리는 필연적으로 영화의 상태에 도달해서 찬란한 부활의 영광을 누리기 전까지 중간 상태를 거치게 됩니다. 신자의 영혼은 육체와 만나 영화롭게 될 때까지 일정 기간을 낙원에서, 불신자의 영혼은 음부에서 각각 부활과 심판의 날까지 임시로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출처: 100일 교리묵상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