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교리묵상 -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죄의 본질은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8day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잠 3:5상).

돌려받을 수 없는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가장 가슴 아픈 대우가 무엇인지 알 것입니다. 마음을 받아 주지 않는 것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이 무시와 외면이며, 그보다 더 슬픈 것이 자신의 존재조차 몰라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남녀 관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부모가 자식으로부터 받는 가장 가슴 아픈 대우는 "내게 부모는 필요 없다. 부모 없이도 나는 잘 살 수 있다."는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에게 의지하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사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못합니다.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물과 태양을 필요로 하듯, 모든 피조물들은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 필요들이 올바르게 충족되기 위해서는 그 각각의 피조물이 하나님께 붙들려 있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풀 한 포기, 새 한 마리도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채 스스로의 힘으로 살고자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반역이었습니다. 스스로 존재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독립성은 하나님만의 속성인데,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그 독립성을 획득하고자 도전하였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시며 가지고 계셨던 계획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범죄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로 창조된 인간들과 가족관계를 맺으며 살기 원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원하셨던 가족관계의 속성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인간이 서로 의지하며 사는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듯, 하나님도 인간이 하나님을 필요로 하고 의지하는 가운데 더 큰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주 없이 살 수 없는 상태의 인간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없이 살아보려고 하였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사건 뒤에 도사린 그들의 의도는 하나님같이 되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이것은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죄였습니다. 하나님과의 가족관계에서 이탈하였던 것일 뿐 아니라, 하나님과 맞먹으려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우리의 불순종하는 동기는 아담과 하와와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생각, 자기 좋은 대로 하고 싶은 마음, 자기를 주장하는 마음 등이 불순종을 낳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고, 그분의 명령을 온전히 지키지 않는 우리의 불순종이 곧 죄인 것입니다.

깊이 생각하기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당신을 의지하며 사는 관계로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온전히 구현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고 계십니까?

출처: 100일 교리묵상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