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었고…." (엡 2:12).
그러면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첫 번째 본질은 영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될 수 있는데, 첫째로, 성령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켜 주시는 역할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성령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 죄의 지배는 무너져 버렸고, 우리 안에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영혼 안에 일어난 일들입니다. 못생긴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고 해서 갑자기 잘생긴 사람으로 변모되는 것도 아니고, 가난한 사람이 예수를 믿는 즉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겉사람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이루신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을 통해 우리와 하나님이 하나가 되었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하여 비록 우리의 육체에는 물리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지만, 우리의 영혼에는 신비하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전에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하늘자원을 공급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영적으로 이루어진 일들이고, 영혼 안에서 이루신 일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영적인 것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둘째로, 그 속에서 맺어지는 관계가 영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약속으로 치면 외인이요, 혈통으로 치면 이방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던 사람들이었고, 하나님의 생명의 분깃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거듭남을 통해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켜 주시는 연합으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는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를 갖고, 성자 예수님과 관계를 갖고, 성령님과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우리들이 누리게 되는 관계의 축복이며, 그 관계는 모두 영적인 관계입니다.
그리스도와 상관없이 고통 가운데 살던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삼위일체 하나님과 연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님의 놀라운 위로를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고난이 오면 하나님께 우리의 고난의 처지를 아뢰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은혜를 구합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고난보다 더 큰 위로를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는 동행의 삶 속에서 우리가 누리는 축복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 모든 것은 영적인 관계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영적인 연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깊이 묵상하기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영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님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영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