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 1:1)
바퀴가 돌아가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한 적이 있으십니까? 바퀴가 고르게 돌아가려면 둘레가 완전히 동그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축이 한가운데 바르게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의 삶도, 열렬한 복음 전파도,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도 열정만으로는 모자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중심으로 삼을 때에만 비로소 능력을 갖는 것입니다. 어설프게 끼워진 바퀴는 얼마 못 가 떨어져 나가고 말 것이며, 축이 중심에서 비껴가 있는 바퀴는 제대로 구를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성경에 의해 온전히 설복되고, 진리 안에서 은혜를 누리기 원한다면, 성경의 주인공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약의 모든 계시와 역사는 예수님 한 분을 겨냥하여 달려온 것이고, 신약의 모든 계시와 역사는 예수님 한 분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온 역사가 구약의 역사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역사가 신약의 역사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역사의 중심이라고 하는 이유가 예수님이 구약과 신약의 중간에 서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역사의 중심이 되신다는 진술은 단지 수학적으로, 물리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예수님이 구약과 신약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역사의 중심이신 이유는 예수님을 통해 나타난 구원 사건의 의미가 모든 역사의 앞뒤를 갈라 놓는 중대성을 가지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역사의 중심이라고 할 때 이것은 시간적, 공간적 의미가 아니라, 역사적 의미로서 예수님의 구원 사건이 모든 역사의 중심점이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부활이라는 구원 사건을 향해 달려온 역사이고, 신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고 다시 사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시고 수많은 백성들을 구원한 역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약 성경을 읽을 때 단지 구약의 내용만으로는 구약이 말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계시에 도달할 수가 없습니다. 신약을 잘 알고 있어야만 구약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할 때에도, 기도를 할 때에도, 영혼을 섬길 때에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나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삼고 있는가?" 하고 점검하는 자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역사와 나의 모든 삶의 주인공으로 인정하는 것이 우리 행동의 기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깊이 생각하기
예수님이 역사의 중심이 되신다고 말하는 이유는 단지 예수님이 수학적으로, 물리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구약과 신약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통해 나타난 구원 사건의 의미가 모든 역사의 앞뒤를 갈라 놓는 중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