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교리묵상 -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교회는 하늘나라의 맛을 보여 주는 하늘나라의 식민지입니다

70day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빌 2:15).

여름철에 인력거를 끌고 다니며 수박을 파는 상인들의 인력거 위에는 항상 맛보기 수박 하나가 올라가 있습니다. 맛보기로 올려놓은 수박은 상인이 파는 수박 중에 가장 상품입니다. 그래서 맛보기로 올려놓은 수박 맛을 보고 사 가면 그것만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들이 맛보이는 하늘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맛보기 역할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나라의 맛보다 더 좋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신학자는 교회를 일컬어 하늘나라의 식민지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주는 샘플로 만든 모형 도시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늘나라의 모형 도시인 우리를 보며 하늘나라의 모습을 그립니다.

하늘나라를 이 땅에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하늘나라를 맛보며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를 통해 하늘나라의 모형을 보여 주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늘자원을 충분히 누리고 사는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를 보는 사람들은 "아!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이들이 원래 고향이라고 말하는 그 하늘나라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인식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삶을 시시하게 느끼게 하고,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 교회의 소명입니다.

교회가 생생하게 살아서 천국의 모형 역할만 잘 감당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의 맛보기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믿은 우리를 즉시 하늘나라로 데려가지 않으시고 살려 두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입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는데 내일 우리를 데리고 가신다면 얼마나 순결하겠습니까? 모든 죄를 깊이 회개한 그 순간 바로 데리고 가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버려 두시면 끊임없이 죄의 유혹을 받고, 정욕으로 괴로워하며, 눈물 흘릴 줄 아시면서도 우리를 이 땅에 두어 살게 하십니다.

하늘나라의 맛만 보았더라면 그리스도를 믿고 우리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늘나라의 맛보기가 되어 주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맛보기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하늘자원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하늘나라의 맛보기가 바로 이 세상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실존이며, 하늘나라의 식민지가 이 세상에 있는 교회의 실존입니다.

깊이 묵상하기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생생하게 살아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누리는 천국의 참된 맛보기의 역할을 잘하면 그 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맛보기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하늘자원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부어 주십니다.

출처: 100일 교리묵상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