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교리묵상 -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인간의 고통의 원인은 죽음의 질병적 상태입니다

4day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욥 5:7).

행복해지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간절히 행복해지기를 원하는데, 대체 왜 행복해지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인생 자체의 속성이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삶에 피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들이 얼마나 많이 도사리고 있는지 안다면, 이 세상에서 행복을 누리겠다는 생각이 한없이 허황된 꿈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파괴된 이 세상에 너무나 익숙해져 불편함이나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몇몇 철학자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고통의 원인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고민은 눈에 보이는 몇 가지 해답을 찾아내는 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견해는 고통이 경제적 궁핍에서 기인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가난한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모인 곳보다 유독 더 불행과 고통이 많고, 질병의 문제 역시 가난이라고 하는 환경으로부터 파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궁핍하지 않은 사람의 삶에도 고통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사람들은 고통의 원인을 인간들과의 관계 속에서 찾고자 합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사랑해야 할 관계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사람 때문에 불행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이라 하여 삶이 고통스럽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인간의 삶에 내재된 고통의 원인이 무지일까요? 무지는 때때로 인생을 파국으로 몰고 갑니다. 하지만 교육 수준의 낮음이나 무지도 고통의 궁극적 원인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고 많은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해서 더 행복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고통의 원인을 찾는 사람들의 모색은 억압적인 사회체제, 열악한 사회 구조적 환경에까지 진전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조리한 사회적 구조 역시 고통의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구조적 모순이 거의 없는 사회가 존재하기도 어렵거니와, 백 번 양보해서 비교적 모순이 없는 사회에도 고통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통의 원인을 찾아가다 보면, 결국 하나의 지점에 다다릅니다. 경제적 궁핍, 어긋난 인간관계, 무지, 사회적 모순 등은 단지 고통의 한 가지 이유일 뿐, 진정한 원인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삶에 고통이 스며든 진짜 원인은 바로 인간이 원죄로 인해 걸리게 된 '죽음'이라는 질병입니다. 감기라는 질병으로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듯, 고통은 '죽음'이라는 질병으로부터 온 증상입니다. 그리고 이 '죽음'이라는 병은 '죄'라는 병원체로부터 온 것입니다.

깊이 생각하기

사람들은 인간의 고통의 원인을 환경이라고 생각하지만, 고통의 진정한 원인은 인간이 범죄함으로 인해 죽음이라는 질병에 걸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통으로 점철된 인간 생애의 비참함과 그 고통의 궁극적 원인에 대한 바른 인식이 자신 안에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100일 교리묵상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