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교리묵상 -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믿음은 구원을 받아들이는 손입니다

46day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7).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새로운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옛 언약의 종식인 것과 동시에 새 언약의 시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통해 인간의 죄를 담당하시고 그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푸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회개와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해 이루어 놓으신 구속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영혼 안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진 중생은 인간의 의식적인 활동에서 죄에 대한 회개와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즉각적으로 불러일으키는 근본적이고도 포괄적인 변화입니다. 회심의 두 요소 가운데 어느 것이 먼저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가진 신앙이 진정으로 구원에 이를 만한 신앙이라면 거기에는 반드시 죄에 대한 회개가 있고, 그것이 죄에 대한 진실한 회개라면 거기에는 반드시 그 죄를 해결해 주실 유일한 구원자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 사건은 믿음을 통해 신자에게 적용됩니다. 주님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온갖 저주를 담당하시고 죽으셨지만 그 대속을 우리의 것으로 소유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오늘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내가 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하나님의 구원 행동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구원의 조건이라는 말은 내가 믿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에게 구원을 주실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믿음은 구원을 받는 손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선물은 그것을 받는 사람의 어떠한 공로도 없이 주어진 것입니다. 그가 손을 내밀었기 때문에 선물을 받을 수 있었고, 그러므로 손을 내민 것이 그 사람이 선물을 받은 공로가 된다는 것은 순전히 억지일 뿐입니다. 구원을 받는 손인 믿음이 이와 같습니다.

구약에서 수없이 반복되던 피 이야기가 신약에 들어오면서 믿음으로 대치됩니다. 구약에 피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언젠가는 속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약이 내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속 사건이 역사적으로 완전히 성취되고 나자 더 이상 피의 제사는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피 대신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일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신앙의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 사건을 우리 안에 적용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믿음이라는 손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루어 놓으신 구속의 놀라운 사건과 그 결과들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행위가 아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고 오늘도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깊이 생각하기

우리가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열린 구원의 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구원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손입니다.

출처: 100일 교리묵상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