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구원하시되 ······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딛 3:5).
중생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중생은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중생을 통하여 인간 속에 새로운 영적 생명의 원리가 심겨짐으로써 영혼의 지배적인 성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혼의 변화는 그의 지성과 정서, 그리고 의지로 이루어지는 전인격에 영향을 주어 변화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처음 만물을 창조하셨을 때 만물을 통하여 하나님 자신의 신성을 드러내신 것처럼, 인간은 하나님에 의하여 거듭난 새 본성을 통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새 삶을 살게 됩니다.
둘째로, 중생은 즉각적인 변화입니다. 중생은 영혼 안에 점진적으로 준비되고 발전하는 개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거듭난 사람과 거듭나지 않은 사람 사이에 중간 단계는 있을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는 한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기 전에 예비적으로 그의 마음과 영혼에 역사하기도 하시지만, 그것이 곧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영혼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 어떠한 중간 단계도 없는 것처럼, 거듭나지 못한 상태와 거듭난 상태 사이에도 중간적으로 변화된 어떠한 단계도 없습니다. 중생은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즉각적인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중생은 잠재의식 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중생은 인간의 지각을 초월하는 은밀한 하나님의 사역으로서, 거듭나는 과정이 감지될 수 없고 다만 거듭난 결과가 의식생활 속에 반영됨으로써 그 사실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거듭난 날짜를 알고 있지 않으면 거듭난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그릇된 견해입니다. 다만, 영혼의 중생과 회심이 시기적으로 거의 일치하는 경우, 회심은 의식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인식할 수 있는 변화이므로 회심하는 순간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심의 순간을 기억하는 것이 곧 인간의 죽은 영혼에 대한 성령의 은밀한 사역인 중생의 역사를 감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중생의 특징들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중생의 문제를 다루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깊이 생각하기
중생을 이해할 때는 다음의 세 가지 특징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첫째로, 중생은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둘째로, 중생은 즉각적인 변화입니다. 셋째로, 중생은 잠재의식 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중생의 놀라운 변화가 여러분에게 나타나고 계십니까? 실제적으로는 그 어떤 중생의 변화도 나타나지 않는,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은 아니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