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의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엡 4:17).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본성적으로 하나님과 영적인 것에 대하여 어둡고 캄캄한 상태에 있습니다. 사도는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영혼의 어두움을 가리켜 말하기를,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의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엡 4:17)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는 여기에서 영혼의 능력에 대하여 세 단어를 사용하면서 설명하고 있는데, 생각과 총명과 마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세 가지 모두 영혼의 어두움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첫째로, 영혼의 어둠은 생각의 허탄함을 가져왔습니다. 헛된 생각은 영혼의 안일과 만족만을 추구하고 늘 허탄한 일을 추구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또한 변화가 많고 지속성이 없고 안정성이 없으므로 혼란하고 무질서한 지옥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인간의 어떠한 부분도 거룩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선천적으로 악하였고, 존재의 목적과 상관없는 허탄한 것들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영혼의 어두움은 총명의 상실을 가져왔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총명이란 영혼의 지도하는 능력, 식별하는 능력, 판단하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총명은 생각으로 하여금 받아들일 것과 거부할 것을 잘 선택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총명도 인간의 마음처럼 부패하기도 하고 새롭게 될 수도 있는데,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작용으로 새롭게 되고, 죄로 인하여 부패하게 됩니다. 따라서 죄와 가까워질수록 총명으로부터 멀어지고, 영혼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빛을 받을수록 인간은 참된 총명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적 어두움(spiritual darkness)은 오직 복음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물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영혼의 어두움은 마음의 굳어짐을 가져왔습니다. 마음은 실제적으로 사람이 움직이고 행동하는 본질이며 본체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에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도는 "저희 마음의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라고 말합니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단지 빛에 대하여 무지할 뿐 아니라 그 진리의 빛을 완강하게 반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의 상태입니다.
이러한 영혼의 어두움은 중생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 드리워져 있고, 중생하지 않고는 누구도 이러한 영혼의 어두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깊이 생각하기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영혼의 어둠의 상태에 갇혀 있습니다. 영혼의 어두움으로 생각이 허탄해졌고, 영혼을 지도하는 능력, 식별하는 능력, 판단하는 능력인 총명을 상실하였으며, 마음은 굳어져 진리의 빛에 대하여 완강하게 반항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중생하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아픔이 있으십니까? 영혼의 어둠의 상태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