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롬 1:6).
하나님의 용서를 모르고 살아가는 죄인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외적인 부르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반드시 내적인 부르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내적인 부르심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내적인 부르심은 도덕적인 설득의 방법으로 죄인의 마음에 역사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창조의 원인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창세기 1장 3절은 하나님이 말씀하시자 천지가 창조되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위한 부르심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창조적인 방법으로 죄인들의 의식세계를 초월해서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내적인 부르심을 통하여 죄인에게 역사하셔서 자신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시고, 그러한 인식을 통하여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내적인 부르심은 도덕적인 설득의 방법으로 죄인의 마음에 역사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내적인 부르심은 인간의 의식세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죄인들의 마음에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게 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의 결과이지만, 그 부르심의 음성은 무의식 중에 영혼 안에 이루어지는 부르심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성령에 의하여 인간의 이해와 총명을 향하여 전해지며, 그래서 죄인들의 마음을 설복하여 의지적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인격적인 감화를 동반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그 부르심에서부터 인격적인 관계 가운데 시작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내적인 부르심은 반드시 죄인을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합니다. 이 내적인 부르심의 유효한 작용에 의하여 죄인들은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신앙을 갖게 됩니다. 내적인 부르심이 실패하는 일은 없습니다. 내적인 부르심을 유효한 부르심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내적인 부르심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된 신자로 하여금 구원의 주이신 그리스도와 교통하게 하며,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할 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영생을 힘입어 창조의 목적으로 돌아가 살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단순히 천국행 티켓을 얻는 것도 아니며,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그 순간에만 신앙을 고백하고 그 이후의 삶은 다시 제멋대로 살아갈 수도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적인 부르심을 통해 성령님께서는 신자 안에 내주하셔서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격적으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가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인격적으로 반응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깊이 생각하기
내적인 부르심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이 부르심은 도덕적인 설득의 방법으로 죄인의 마음에 역사합니다. 둘째로, 내적인 부르심은 인간의 의식세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셋째로, 내적인 부르심은 반드시 죄인을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