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교리묵상 -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행위언약은 하나님과 아담 사이에 맺은 언약입니다

25day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창 2:17).

우리는 구속사에서 인간의 구원과 관련된 세 가지 언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 언약이 하나님과 아담 사이에서 맺어진 행위언약으로, 이 언약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유지의 담보는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 두셨다는 것은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입니다. 비록 에덴동산이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모양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이 땅 위에 에덴동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산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가끔 우리는 외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보며 감탄하곤 하는데, 에덴동산은 그런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심히 좋았던 매우 아름다운 땅이었습니다. 거기에는 고통이 없었고, 먹고사는 문제와 입는 문제 때문에 고민해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만족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있는 그 아름다운 낙원에 아담과 하와를 두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동산의 모든 것을 허락하시면서 유독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만은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나무가 바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선악과라는 나무입니다. 이 선악과는 히브리어 성경의 표현에 따르면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입니다. 즉, 선과 악을 경험하여 그 두 가지를 알게 하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나무를 에덴동산 한가운데 두시고 아담과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17).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과를 둔 것을 놓고 아직도 많은 사람은 성경을 비웃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이 불행한 원인이 '죄' 때문이라면 그 죄의 창시자는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신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 나무를 거기에 두시지 않았다면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을 범했을 리가 없고, 인간이 계명을 범하지 않았으면 죄를 지었을 리가 없고, 죄를 짓지 아니하였으면 죄의 세력이 이 세상에 들어왔을 리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선악과는 마술적인 성분을 가진 과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담고 있었을 뿐입니다. 죄를 가져온 것은 선악과가 아니라 언약을 어긴 인간이었습니다.

오히려 선악과는 아담과 하와에게 자기가 누구인가를 생각나게 하는 은혜의 수단이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부족한 것 없이 살다가도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 앞에만 서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 하나 있다. 저 나무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하나님과 얼마나 다른 존재인가 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깊이 생각하기

행위언약의 당사자는 하나님과 아담으로, 행위를 담보로 했다고 하여 행위언약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범함으로 말미암아 그 관계가 깨뜨려졌고, 그 결과로 인간은 죽음이라는 질병에 걸리게 되었으며,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출처: 100일 교리묵상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