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요 20:31하).
어느 날, 두 명의 아이가 고아원에 들어왔습니다. 두 아이는 나이도, 고아원에 들어온 날짜도, 고아원에 오게 된 이유도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한 아이는 금세 슬픔을 털어 버리고 열심히 공부하며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가기 시작했으나, 다른 한 아이는 계속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며 방에 틀어박혀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원장님은 두 아이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두 아이를 불러 물었습니다.
전자의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엄마가 돈을 많이 벌어,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셨어요."
후자의 아이도 대답했습니다.
"엄마가 저를 버렸어요."
인간의 범죄로 하나님의 아름다운 피조세계는 완전히 망가졌고, 인간 역시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잃고 추방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그렇게 끝내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으로 인간과의 관계를 끝내셨다면 성경도 필요 없고, 오늘 우리도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모든 문제는 새롭게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짓고 쫓겨나는 인간에게 언젠가는 절망적인 죽음의 상태에서 구원해 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바로 메시아를 보낼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메시아'는 히브리어로 '마쉬아'인데, 이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했기 때문에 빠지게 된 절망적인 죄의 질병의 상태로부터 인간을 구원해 낼 자입니다. 그 메시아가 인간의 타락 즉시 예고되었습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범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이 태어나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창 3:15).
물론 아담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예수님에 대해 명료하게 알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아이가 태어나서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고, 자신들을 비참한 상태로부터 구출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범죄 이후,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게 된 아담이 느꼈을 절망과 고통을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연합 속에서 하나님의 신령한 영향력을 맘껏 누리며 살던 아담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하나님과의 단절은 마치 죽음과도 같은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아담으로 하여금 그 죽음보다 깊은 슬픔을 견딜 수 있게 하였던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를 기다리는 믿음이었습니다. 타락한 인간들을 위한 구원의 길은 오직 메시아에 의해서만 열릴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하나님의 은총으로써만 가능한 것입니다.
깊이 생각하기
'메시아'는 인간을 절망적인 상태로부터 구원해 내실 분입니다. 메시아는 인간의 타락 즉시 예고되었고, 이것은 범죄한 인간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메시아를 보내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감격이 여러분에게 있습니까?